■ 들어가기
카프카의 난해한 작품은 독자에게 주는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항상 개방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. 심리분석의 관점에서 다루게 될 <DasUrteil 선고> 역시 예외는 아니다. 본 보고서에서 본 발표조는 <선고>에서 분열된 자아,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주제를 먼저 다룬
프란츠 카프카의 <선고 DasUrteil>에 나타난
자아분열과 오이디푸스
< 목 차 >
I. 서 론
II. 줄 거 리
III. 분열된 자아
IV. 극단적 오이디푸스화
V. 결 론
I. 서 론
카프카만큼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신만의 방식대로 독특하게 그려 널리 그 보편성을 인정받은 작가도 없을 것이다. 프로이트에 따르면 작가가 글
DasUrteil, 1925), 『유형지에서』(In der Strafkolonie, 1914)와 같은 (그의 기준으로는) 대형작품에는 물론이고 「새 변호사」, 「법률문제에 대하여」(Zur Frage der Gesetze, 1920), 「법 앞에서」(Vor dem Gesetz) 등 소품의 제목까지 법 냄새가 물씬거린다.
크고 작은 카프카의 법률소설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은 『소송
Urteil)이 아니라 假象的 判斷(Quasi-Urteil)으로 이 가상적 판단의 기능은 서술된 대상이 진정한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現實(Realität)이라는 外樣을 빌려주는 데 있다”고 한다. 함부르거(K. Hamburger)에 따르면 소설에서 쓰이는 敍事的 過去(das epische Präteritum)는 시간적
Das Schloss》(1926년 간행) 《배고픈 예술가 Hunger Kunstler》(1924년 간행)를 비롯한 단편을 많이 썼다. 1924년 4월 빈 교외의 킬링 요양원에 들어가, 6월 3일 그곳에서 죽었고, 1주일 후 프라하의 유대인 묘지에 안장되었다.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은 카프카 문학의 의의 ·